Choi hyo jun

최효준

1130x945x885(mm)


 의자를 제작할 때 새의 날개에 생동감을 표현하기 위해서 아름답다고 생각하는 부분을 디자인하겠다고 계획했다. 사람이 직접 날지는 못하지만, 새가 날개를 펼쳐서 활강하고 있는 형태의 의자에 앉아있을 때 새의 등에 타고 날아 가는 느낌을 주기 위해서 날개를 펼치고 나는 형태로 디자인하게 되었다. 의자의 바닥에 닿는 끝 부분은 날개의 깃 형태를 옮겨 담았다.

 의자와 바닥을 받쳐주는 다리를 살짝 띄움으로써 앉는 사람이 조금씩 가라앉는 느낌으로 제작했다. 의자의 꺾인 부분에는 finger joint의 형태로 제작함으로써 시각적으로 견고함과 재미를 더했다. 만약 실제로 새의 등 위에 타게 된다면 불편하겠지만 형태에 기댈 때 편한 느낌을 주기 위해 서 기울여줌으로써 앉았을 때 편안함을 주는 새 날개의 형상을 표현했다.